발기부전을 딱히 한 가지 이유로만 정의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심인성으로만 치부하던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과학이 발달하면서 몸의 기질적인 원인들이 발기부전의 더욱 흔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지요. 이러한 경향은 특히 45세 이후가 되면서 점점 뚜렷해지며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련성들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이 왜 일어나는지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구요.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들 중에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영양소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아르기닌
개인 경험상 꾸준히 먹으면서 가장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아그라의 원리가 cGMP의 분해를 억제하여 음경 해면체로 모인 피가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 발기상태를 유지시키는 건데요. cGMP는 음경의 해면체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키고 발기를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cGMP는 산화질소(NO)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산화질소는 혈중 아르기닌의 농도가 높아야 만들어집니다.
2. 피크노제놀
캐나다의 퀘백 해안과 프랑스 남부 해안에서 자라는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복합체입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심혈관계 질환 예방이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피크노제놀은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의 합성을 촉진합니다. 산화질소 생성 효소를 증가시켜 산화질소 합성량을 늘려줍니다. 위에 언급된 아르기닌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더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강직도가 더 뛰어나졌다는 연구결과 보고도 있습니다.
3. 아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정자를 생성하고 이외에 남성의 생식기관의 분화와 그 기능을 유지시키며 발기와 성적 능력을 유지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아연은 이러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돕습니다.
4. 홍삼
홍삼은 식약청에서 공식 인증한 기능이 여러 가지입니다. 면역력개선, 혈액순환개선, 피로회복개선, 노화방지, 세포손상예방 등인데요. 홍삼은 혈액순환의 문제에서 오는 발기력 저하의 문제를 혈액의 원활한 공급 및 말초혈관까지 고루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 발기부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를 저하시킨다는 것이 증명되어 심인성으로 인한 발기부전 예방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기닌+오르니틴(같이 함유된 상품)과 피크노제놀을 함께 꾸준히 복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 아르기닌 단독으로 된 영양제 복용보다 아르기닌+오르니틴, 아르기닌+시트룰린 조합으로 된 영양제를 구매할 것을 추천드린다.
단, 아르기닌의 경우 부작용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혈압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저혈압 환자 및 심장질환자는 반드시 주의해야하며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먹이로 사용돼 피부발진, 단순포진, 입가 주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대사과정 중 요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통풍환자는 절대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