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의 기능

1. 뼈와 치아 구성

칼슘의 가장 주된 기능은 골격과 치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뼈는 골격을 만들어 단단하게 근육과 몸의 조직들로 이루어진 체중을 지탱시켜 주고 신체 내부의 장기를 보호합니다.

 

일생동안 뼈는 생성과 분해라는 끊임없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뼈의 생성과 분해를 담당하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에 의해 뼈의 형성과 파괴가 계속 발생됩니다.

조골세포는 콜라겐과 점성 다당류들로 구성된 뼈를 새롭게 생성하는 세포이며, 조골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점성 다당류는 칼슘을 침착하여 석회화합니다. 석회화로 인해 뼈가 견고하고 강하게 됩니다. 조골세포는 새로운 뼈의 기질을 형성하고 거기에 인산 칼슘이 축적되어 뼈의 결정이 생성됩니다.  파골세포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입니다. 혈액 속에 칼슘이 부족해서 뼈에 칼슘을 충당해야 하거나 상처 입은 뼈, 오래된 뼈를 새로운 뼈로 바꾸고자 할 때 뼈를 녹이는 것이 파골세포의 기능입니다.

 

 

 

2. 근육작용

근육은 수축 신호가 오면 칼슘이 방출되어 이온화되고 유동을 합니다. 근육에는 수많은 근섬유가 있는데 근육단백 섬유소인 미오신과 액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슘은 미오신과 액틴 섬유 사이의 화학반응을 활성화시켜 근육의 수축, 이완 작용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3. 혈액응고

몸에 상처가 나서 혈관이 터지면 흘러나온 혈액 중의 혈소판이 터지면서 세로토닌과 트롬보키나아제가 나옵니다. 세로토닌은 혈관을 좁아지도록 작용하여 혈액이 나오는 양을 줄여주고 트롬보키나아제는 혈청 속에 있는 프로트롬빈에 작용하여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만들어줍니다. 트롬빈은 혈장 속에 있는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전환시켜 혈액이 응고됩니다. 즉, 트롬보키나아제가 칼슘과 반응하여 작동돼야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혈액응고에는 인체 내 칼슘이 꼭 필요합니다.

 

4. 영양소 이동, 신경 자극 전달

칼슘은 세포막의 투과성을 조절하여 막을 통한 물질 이동에 관여하여 세포막을 통한 영양소의 이동에 주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경세포 간의 자극 전달과 신경세포와 근육 간의 자극 전달에 필요한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신경세포가 흥분하면 세포막 통로를 통해 칼슘이 신경세포 안으로 유입되며 다음 신경세포 자극을 위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도록 자극합니다.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신경전달 과정에서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부족해서 예민해지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5. 대장암 감소

칼슘이 지방의 소화 과정에서 대장을 자극하는 담즙산을 칼슘이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 미국과 국내에서 여러 임상들을 통해 칼슘을 섭취한 섭취군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결과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