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매일 아침 굴 50개를 먹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패류(조개, 굴 등의 조개류) 특히 굴을 먹으면 성욕을 증진시킨다는 구전들에 근거를 두었는데 과연 이러한 말들이 과학적으로 증거가 있을까요?
1. 아연
굴에는 아연 함유량이 많습니다. 아연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미네랄 중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정력강화보다는 아연의 결핍과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성기능 장애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치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아연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게 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경우 성적 충동이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 아미노산
다른 동물에는 없는 굴의 독특한 성분 2가지가 있는데 이 성분들이 성호르몬 생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사파르트산(aspartic acid)과 NMDA(N-Methyl-D-Asparate)입니다. 이 성분들이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지만 뚜렷한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굴은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비타민 등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아주 뛰어난 제품입니다.
타우린, 글루타민산, 알라닌, 글리신, 프롤린, EPA, 칼슘, 인, 칼륨, 아연, 구리, 비타민A, 비타민D 등의 영양성분들이 골고루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영양성분에서 보듯 단순히 직접적으로 성호르몬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 굴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영양분들이 몸에 조화롭게 작용하여 몸의 건강학적인 밸런스들을 맞춰주고 이롭게 하기 때문에 스테미너와 자연스럽게 관련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