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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음식

생닭, 조리 전에 씻어야 할까? 과학으로 보는 안전한 선택

by 뉴트리셔니스트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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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 생닭, 조리 전에 씻어야 할까? 과학으로 보는 안전한 선택

“생닭은 당연히 물에 씻어야 깨끗한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하는 생닭 세척이 정말 필요한지, 오히려 위험한 행동은 아닌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 생닭은 왜 씻으면 안 될까?

📌 이유 1. 박테리아 제거 효과는 거의 없다

  • 생닭 표면에는 흔하게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살모넬라(Salmonella) 등의 병원성 세균이 존재합니다.
  • 하지만 이 세균들은 단순히 물로 씻는다고 제거되지 않으며,
    오히려 **닭 표면의 수분이 박테리아를 싱크대, 조리대, 옆 식재료로 퍼뜨리는 ‘교차오염’**을 유발합니다.

💡 실제 연구:
미국 Rutgers University의 실험에서는 생닭을 씻은 후 싱크대 주변 50cm 이내에서 살모넬라균이 26% 이상 검출되었습니다.
(출처: Cogan et al., Journal of Food Protection, 2002)

 

 

📌 이유 2. 미국 USDA와 CDC의 공식 경고

USDA (미국 농무부)

“Don’t wash raw chicken before cooking. It does not remove bacteria but spreads it.”

CDC (질병통제예방센터)

“세척은 식중독을 예방하지 않습니다. 닭은 고온에서 완전히 익혀야 안전합니다.”

🔗 출처:

 

🔥 진짜 중요한 건? 바로 ‘가열 온도’

📏 안전 조리 기준

  • 닭고기의 내부 중심 온도가 74℃ (165℉) 이상일 경우, 대부분의 병원성 미생물은 사멸됩니다.
  • 전자식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익은 색깔만으로는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그럼 물기도 못 닦나?

아니요, 물기를 닦는 건 가능합니다. 단, 방식이 중요합니다.

  • 키친타올 등 일회용 흡수지로 닭 표면 수분을 ‘톡톡’ 두드려 닦아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 단, 사용한 키친타올은 바로 폐기하고, 손과 조리 도구는 비누와 흐르는 물로 철저히 세척해야 합니다.

 

🇬🇧 영국 FSA도 경고: "Don’t wash raw chicken"

2014년, **영국 식품표준청(FSA)**은 “닭 씻지 않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생닭을 씻던 영국인의 비율이 약 44% → 25%로 줄어들며 식중독 발생률도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출처: Food Standards Agency, UK - "Don’t Wash Raw Chicken" Campaign

 

 

✅ 요약: 생닭을 씻지 않아야 하는 이유

항목 권장 여부 이유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기 ❌ 비권장 박테리아 제거 효과 없음 + 교차오염 위험
키친타올로 표면 물기 제거 ✅ 가능 조리 편의를 위한 일시적 물기 제거
74℃ 이상 가열 ✅ 필수 병원균 완전 사멸 조건

 

📝 마무리하며

생닭을 씻는 건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오래된 습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의학적 기준에서는 ‘씻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조리 전에 닭을 물에 씻는 대신, 👉 위생적인 조리 환경 유지 + 철저한 가열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지켜야 할 진짜 청결입니다.

 

 

생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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