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잔틴, 새우, 게 등의 갑각류를 붉게 만드는 이 색소의 정체는?

🍤 아스타잔틴, 새우를 붉게 만드는 그 색소의 정체는?

게나 새우를 익히면 선명한 주황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는 현상,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이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바로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색소입니다.
그런데 이 아스타잔틴, 단순히 색만 내는 성분일까요?
사실은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천연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목차]

 

🌿 아스타잔틴은 어떤 물질인가요?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계열의 색소로, 당근의 베타카로틴, 토마토의 리코펜과 같은 친숙한 색소들과 같은 계열에 속합니다. 특히 해양 생물, 그중에서도 갑각류, 연어, 송어, 홍합, 해조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구분	색소명	대표 식품	주요 효능
아스타잔틴	붉은 계열	새우, 게, 연어, 홍합	항산화, 눈 건강, 피부 보호
베타카로틴	주황색	당근, 고구마	비타민 A 전구체, 항산화
리코펜	붉은색	토마토	전립선 건강, 항암 가능성

 

🧬 강력한 항산화 효과 – “노화의 브레이크를 걸다”

아스타잔틴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항산화 작용입니다. 우리 몸속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ROS)**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거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아스타잔틴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다양한 연구에서 아스타잔틴의 다음과 같은 건강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피부 보호: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 방지, 주름 개선
• 눈 건강: 망막 보호, 시력 피로 회복
• 운동 회복력: 근육 피로 감소, 염증 억제
• 면역력 강화: 면역세포 기능 강화
• 심혈관 건강: LDL 콜레스테롤 산화 억제, 혈관 기능 개선

최근에는 아스타잔틴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나 피부 관련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 아스타잔틴이 들어 있는 식품은 무엇일까요?

1. 자연 식품
   • 연어, 송어, 홍합, 새우, 게, 크릴 등
   • 붉은빛이나 주황빛을 띠는 해산물일수록 아스타잔틴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2. 건강기능식품 형태
   • 크릴 오일, 아스타잔틴 추출 오일, 캡슐형 보충제 등으로 섭취 가능

💡 아스타잔틴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조리할 때는 올리브유, 들기름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연어가 붉은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자연산 연어가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바로 먹이사슬 속 아스타잔틴 때문입니다. 연어는 자연에서 크릴이나 새우처럼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먹이를 섭취하며 자라기 때문에, 몸속에 이 색소가 축적되어 선홍빛을 띠게 되는 것이죠.

이는 식물에서 시작된 색소가 먹이사슬을 타고 생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식품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 마무리하며

아스타잔틴은 단순한 색소 성분이 아닙니다. 식품에 색을 부여하는 동시에, 우리 몸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주는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해줍니다. 게나 새우를 익힐 때 나타나는 붉은빛은, 단지 보기 좋은 색일 뿐 아니라 몸에 이로운 성분이 존재하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싶으시다면, 기름에 가볍게 구운 새우나 연어 요리를 식탁에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연이 만들어낸 색과 영양, 그 둘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니까요.